일상/투자

[KB증권] 발행어음 투자 (약정수익률 최대 5 %)

Silverbowl 2023. 2. 2. 23:28

기준금리 상승으로 예/적금 금리가 5 %를 넘어서는 듯싶더니, 다시 5 % 상품을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발행어음을 투자하는 것으로 대체해볼만하다.

 

어음일정한 시기에 일정한 장소에서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겠다고 약속한 유가증권이다. 발행어음증권사에 돈을 맡기면 그 돈으로 기업금융, 부동산 금융 등에 투자를 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손익을 토대로 원금과 수익금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모든 증권사에서 발행어음을 발행하지는 않고, 대형 증권사에서 주로 매수 가능하다.

 

KB증권에는 다양한 발행어음 상품이 있다.

상품의 종류는

  • 약정식: 1개월, 3개월, 6개월, 9개월, 12개월 약정에 따라 보장되는 수익률이 다르다. 일종의 기간이 짧은 예금으로 이해하면 된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 원 이상이며, 중도해지 시 약정수익률의 50 %만 지급된다.

  • 적립식: 매월 설정한 날짜 (매월 5일, 10일, 15일, 20일 선택)에 12개월 동안 정기 적금처럼 적립을 하는 상품이다. 매달 10만 원 이상 1000만 원까지 적립을 설정할 수 있다. 약정수익률이 연 5 %이며, KB증권의 발행어음 상품 중 가장 높다. 중도해지 시 약정수익률은 70 %만 지급된다.
    100만 원을 매월 투자하면 12개월 후 세전 만기 금액은 12,287,637 원이다.

  • 수시식: 최소 100 만원 이상 적립하면 3.7 %의 약정수익률을 받을 수 있으며, 언제든 해지 가능하다. 2023년 2월 2일 현재 연 3.7 % 약정수익률로, KB증권의 발행어음형 CMA의 이자률 와 같다.

  • Step-up: 6 개월마다 재투자, 3 개월마다 재투자 상품이 있다. 투자 가능한 금액은 최소 100 만원이며, 중도해지 시 약정수익률의 50 %가 지급된다. 100만 원을 6개월마다 재투자 상품 (만기 12개월)에 투자한다면, 첫 6 개월동안 약정수익률은 4 %이며, 2회 차의 약정수익률은 4.2 % 이다. 6 개월 뒤 1회 차가 만기 되면, 자동으로 6 개월 더 재투자되는 상품이다. 
    만약 7 개월차에 해지하게 되면, 1회 차의 약정수익률은 보장되며, 2회 차의 약정수익률의 50 %가 지급된다. (아래 그림 참고)

 

투자하려는 돈이 언제 어떻게 필요한 지에 따라서 매수할 상품 및 기간을 고를 수 있다. 금리 변동에 따라 수시로 약정수익률이 달라지며, 발행어음 매수 전 타 증권사의 발행어음의 약정수익률과도 비교가 필요하다. 발행어음은 종합위탁계좌에서 매수할 수 있다. 연금저축펀드, IRP, ISA에서는 매수 불가능하다. 세제 혜택이 있는 계좌에서 투자할 수 없으니, 약정 수익에 대해서는 15.4 % 세금을 떼고 받게 된다. 발행어음이 안전한 투자 상품이지만 원금 보장을 되지 않는 것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