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은 마음의 여유가 없어 외식이나 배달 음식을 많이 먹었다.
비용적인 부분이나 나의 건강을 위해서 올해는 간단한 요리들로 집밥을 먹는 날을 늘려봐야겠다.
새해 첫날은 떡국이 빠질 수 없다. 사실, 아침에 엄마랑 통화하다 '떡국'은 먹어야지 라는 말에 급 결정.
작년에 들고 온 얼려져 있는 떡국도 있으니, 간단히 떡만둣국을 해보았다.
1. 얼려져 있던 떡국을 물에 불린 후 씻어주었다. 떡 불리는 시간은 30분 정도 했지만, 생략해도 무방하다.
2. 냄비 한 곳에서는 멸치육수팩으로 멸치국물을 낸다 (1L 물에 팩 하나 5 분 끓이기).
3. 다른 냄비에서 참기름을 두르고, 얼려져 있던 국거리 소고기 (해동해서 넣는 게 좋음)를 볶다가, 국간장 한 스푼 넣고 소고기가 익을 때까지 볶는다.
4. 멸치 육수를 양념된 소고기에 넣고 끓인다.
5. 육수가 끓으면, 불려놓은 떡을 넣는다. 떡이 떠오르면 다 익은 것이다.
6. 물만두를 먹을 만큼 넣고, 익을 때까지 끓인다. 역시 만두가 떠오르면 다 익은 것이다. 이때, 떡이 냄비에 붙지 않도록 한 번씩 저어준다. 심심한 맛을 좋아해 소금을 넣지 않았는데, 따라 입맛에 끓일 때 소금 간을 한다.
7. 파를 잘라 넣고, 달걀을 풀어 넣고 잠깐 끓이면 떡만둣국 완성!
8. 1인분만 만드려고 했는데, 그릇에 부어놓고 보니 넘칠듯한 한그릇이다.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1인분 만들기.
그래도 얼려놓은 떡, 파, 국거리 소고기, 멸치육수 팩으로 아주 간단히 해먹을 수 있다. 남은 육수는 페트병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되니, 추운 겨울 따뜻한 국이 필요할 때 꼭 해 먹어 보길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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