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투자

[달러 환전] 환율 우대 50% vs 95%

Silverbowl 2021. 10. 6. 12:45

미국씨티은행에서 한국씨티은행으로 보낸 달러를 어떻게 매도하는 게 더 나을지 고민하면서, 살펴보니 한국씨티은행는 환율 우대 50%, 키움증권은 환율 우대 95% (이벤트 신청 시)인 것을 확인했다. 환율 우대 50 % 와 95%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계산해보기로 했다. 고시되는 환율에 따라 매수할 때와 매도할 때 금액이 다른데, 환전수수료가 ±1.75 %로 계산된다 (현찰 기준). 

환율이 달러당 1190원이라고 하면, 1.75 %는 20.825 원이다.

  • 매수할 때: 1190원 + 20.825원 = 1210.825원
  • 매도할 때: 1189.8원 (매매기준율) - 20.825원 = 1168.975원

환율 우대율이 높을수록 약 20원의 차이를 줄일 수 있다.

우리은행 일별환율조회

 

실제 은행 앱에서 1 달러를 매도할 때 어떤 차이가 있는지 확인해봤다.

 

씨티은행 (50% 우대)에서 환율 1190원 일 때 매도하려고 하면 적용환율이 1183.9원이다.

 

키움증권 (95% 우대율)에서 환율 1190원일 때 적용환율은 1189.23원이다.

 

같은 시간 같은 환율을 기준으로 50% 우대와 95% 우대를 적용하면 달러당 5원의 차이가 난다. 즉, 큰 금액의 달러를 매도할수록 95% 우대금리의 혜택을 많이 볼 수 있다. $1000 매도 시 5000원, $2000 매도 시 10,000원의 차이가 난다.

 

한국씨티은행에서 키움증권으로 달러를 옮길 때 5000원의 수수료가 발생하는 것을 생각하면, $1000 이상 매도할 때는 키움증권으로 옮겨서, 그 보다 적은 달러를 매도할 때는 한국씨티은행에서 하는 것이 수수료를 아끼는 방법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