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대한 로망이 없다 없다 했던 커플이지만!
예비 신랑 예복을 맞추게 되니, 스튜디오 용 예복을 대여해 준다는 걸 굳이 거절할 이유는 없다.
맞춤 예복은 조금 더 날짜에 가까워져서 가봉과 직봉을 하기로 계약하고,
스튜디오 촬영용 예복을 빌리러 '슈트패브릭 렌탈센터'에 방문했다.
슈트패브릭 렌탈센터: 선릉로152길 32 5층
예복 계약을 진행했던 슈트패브릭 비스포크하우스 뒤편에 있다.
건물 앞 골목이 좁지만 발렛을 바로 해주셔서 크게 불편하진 않았다.
도장받을 주차권을 들고 5층 렌탈 센터로 갔다.
5층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니 렌탈센터 앞에 헹거가 있었다.
너무 이르거나 늦은 시간에 대여 또는 반납할 때 이용하면 된다고 한다.
들어가서 예약 확인을 한 뒤, 잠깐 테이블에 앉아서 기다리는 동안 공간을 둘러보았다.
공간은 작아도 3-4 팀 정도는 함께 진행할 수 있는 곳 같았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입어보는 곳이라 다림질을 하는 공간도 있었다.
아마 입어보고 세탁한 옷을 잘 관리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게 아닐까!
슈트 패브릭 예복은 스탠다드, 프리미엄, 럭셔리 라인으로 나뉜다.
우리는 스탠다드 2벌 대여로 서비스받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스탠다드만 보여 달라고 했다.
만져보면 프리미엄 라인과 질감의 차이가 나긴 하지만, 스탠다드도 촬영 때 입기 무난한 느낌이라 크게 아쉽지 않았다.
스탠다드에도 다양한 컬러와 스프라이트, 체크 등 다양한 예복이 있다.
대여용 예복들 옆에 환복 할 수 있는 탈의실 4개가 나란히 있었다.
가운데 소파에 예복과 함께 대여해주는 소품이 있었다.
렌탈 센터에서는 소품을 착용해보진 않고, 기본 넥타이나 보타이만 해볼 수 있었다.
밝은 옷 하나, 무늬 있거나 어두운 예복 하나를 생각하며 여러 예복을 입어보았다.
더 컬러감 있는 옷들은 예랑이와 어울리지 않아서, 조금은 무난한 색들을 입어볼 수밖에 없었다.
스튜디오 촬영은 토탈샵에서 진행 예정이라, 그때 무난한 예복을 입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평소에 입을 일 없는 베이직과 스프라이트 무늬가 있는 걸 대여하기로 했다.
처음 입어본 예복은 베스트도 입어 봤는데, 대여하게 되면 추가금 5만 원이란 걸 알고 있었다.
결혼 준비하는 동안 여러 군데 상담받다 보면, 권유가 강매처럼 느껴질 때 있어 예민하던 시기였다.
그래서 담당자 분께 감사한 게, 우리가 관심 없다고 하니 프리미엄이나 베스트를 과하게 권하시지 않았다.
예복 입어보며 찍은 사진으로 후기 쓰고, 정장 양말 3 켤레도 받았다.
이제 스튜디오 촬영 날까지 3 주!
대여한 예복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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