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홀 투어] 팔레드시즈 웨딩홀 후기

다섯 번째 웨딩홀 투어

 

처음 웨딩홀을 알아볼 때, 부산은 W웨딩과 다이렉트에 문의를 했었다.

다이렉트는 직접 와서 상담하면 잔여타임이 있는 웨딩홀을 알려준다고 했었다.

W웨딩은 우리가 결정하면 계약을 먼저 진행할 수 있게 해 주었다.

W웨딩 계열에서 평이 괜찮고, 우리가 원하는 날짜에 시간이 있던 곳.

마음이 급해서 계약을 진행한 후 웨딩홀 투어를 갔다.

팔레드시즈 웨딩홀

 

1. 위치: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298번길 24 팔레드시즈 지하1층

 

해운대 해변가에 위치한 팔레드시즈 콘도 지하에 웨딩홀이 위치해 있다.

지하라 답답한 것은 아니고, 1층에서 계단으로 내려가면 웨딩홀 로비가 야외에 있는 듯한 느낌이다.

 

 

2. 기본 정보

 

- 단독홀 1시간 30분 예식

- 좌석: 120 석

다른 웨딩홀보다 규모가 작은 편이라, 하객 최대 200 명 정도일 때 적합할 것 같다.

- 주차: 자체 700 대

주차는 콘도 이용자들과 겹치면 붐비지 않을까 했는데, 주차에 대한 불만은 지금까지 없었다고 한다.

- 홀 + 스드메 패키지: 잔여 타임은 스튜디오는 따로 할 수 있지만, 금액적 장점은 없다.

풀 패키지의 장점으로 양가 어머니 헤어&메이크업과 부케/부토니아/코사지가 포함사항이었다.

 

3. 웨딩홀 

 

로비가 야외처럼 있다 보니 웨딩홀도 아늑한 가든홀 같은 느낌이었다.

버진로드가 휘어져서 들어가고, 조금 좁은 것은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아기자기한 스몰 웨딩을 꿈꾼다면 큰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다!

아쉽다면 오히려 신랑 측 하객들의 자리가 갇혀 있는 것이었다.

전체적인 웨딩홀 분위기와 어울리는 테이블과 의자까지, 다른 곳들보다 정말 마음에 들었다.

 

 

 

4. 신부대기실 및 부대시설

 

신부대기실도 웨딩홀과 같은 톤과 꽃으로 꾸며져 있었다.

포토테이블과 거울도 신부대기실 내에 있었다.

웨딩홀 밖 로비도 꽃들로 잘 꾸며져 있어서 하객들이 사진 찍기 좋을 것 같다.

축의대는 웨딩홀 안에 있어서, 축의금 받는 걸 도와주는 친척이나 지인들도 결혼식을 놓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폐백실도 준비되어 있는데, 폐백을 하지 않을 시 신랑 신부 옷 갈아입는 곳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5. 뷔페

 

팔레드시즈의 연회장 뷔페는 더파티 프리미엄이다.

더파티 프리미엄 등급은 상설뷔페로도 유명할 만큼 맛은 보장된다.

예식 진행 시에는 외부 고객은 받지 않는다고 한다.

최소 보증인원도 100명으로 부담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6. 총평

총점: 3.5

- 식사: (★★★★★) - 더파티 프리미엄으로 음식 퀄리티 좋을 것으로 예상.

- 주차: (★★★★☆) - 팔레드 측에서는 주차장이 부족한 적 없었다고 하며, 주차장이 넓음.

- 교통: (★★★☆☆) - 해운대역에서 도보 15분 거리. 

- 웨딩홀: (★★★★☆) - 웨딩홀은 화이트 홀 중에서 예뻤음.

좌석과 공간이 작아 보이고, 신랑 측 좌석이 애매하게 갇혀 있는 것은 아쉬움.

- 부대시설: (★★★☆☆) - W웨딩 플래너 통해서 혼주 메이크업 포함 확인. 폐백실은 신랑 신부 탈의실로 활용가능. 웨딩홀과 뷔페가 가까이 있어 동선 좋음. 

 

---

부산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라 해운대의 교통이 제일 걱정이었다.

9월이면 해수욕장이 폐장되고, 극성수기가 아니라 괜찮을 것 같았다.

5시 예식이 남아 있어서, 멀리서 오시는 분들이 바다 구경하고 1박 2일로 여행하시기는 좋다고 판단해서 처음에 계약을 진행했었다.

하지만, 당일치기로 멀리서 오시는 분들을 고려하였을 때 5시라는 시간이 힘들 것 같았다.

돌고 돌아, 서울에서 웨딩을 진행하기로 해서 계약은 취소하게 되었다.

(웨딩홀은 웨딩 5개월 전, 스튜디오는 촬영 40 일 전까지 위약금이 없었다.)

 

부산 웨딩홀 투어 중 유일하게 내가 입장하고 손님들을 대접하는 게 상상이 갔던 곳이라,

여기서 결혼을 진행하지 못한 게 아쉽기도 하다.

만약에 시간대만 더 좋았다면, 팔레드에서 웨딩을 진행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