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같은 해 9월 웨딩홀을 알아보는데, 서울의 경우 후기가 좋은 곳들은 시간대가 많이 남아 있질 않았다.
그러다 송파 문정 쪽에 올해 오픈한 신상 웨딩홀이 있어 웨딩홀 투어를 하게 되었다.
그렇게 시작한 마지막 웨딩홀 투어!
엘로라인가든
(ELORA in garden)
서울시 송파구 충민로 52, 가든파이브웍스 1층
8호선 장지역 가든파이브 라이프 옆, 가든파이브 웍스 건물에 있었다.
서울 도심까지 가지 않아서, 용인에서 가는 길이 편했고 주차장 입구까지 주변이 붐비지 않는 것도 좋았다.
평일은 직장인들이 근무를 하는 곳이며, 지하 주차장이 정말 넓어서 만족스러웠다.
차를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눈앞에 보이는 C, D동 1층으로 올라갔는데, 바로 웨딩홀 쪽이었다.
C, D 동을 기억할 수 밖에 없는 게, 신부 대기실 옆에도 크게 붙어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 오픈한 곳이다 보니 하객 후기는 아직 없었지만, 웨딩홀은 예쁘다는 평이 많아 기대가 되었다.
상담실로 가서 개인 정보를 적고 (이제 아주 익숙해졌다), 원하는 날짜를 말씀드렸다.
다행히 우리가 원하는 날짜, 시간대가 남아 있었고, 웨딩홀 투어를 시작했다.
1층에 단독홀로 있고, 로비가 아주 넓고 개방감이 좋다.
축의대는 예약실 옆에도 있고, 건물 정문 쪽에도 있었다.
이전 타임에 웨딩이 있으면, 쓰지 않는 축의대에서 먼저 시작할 수 있는 구조였다.
엘로라인 가든은 로비 분위기가 회사 같다는 평이 많은데, 웨딩홀 입구는 누가 뭐래도 웨딩홀 같았다.
화이트 홀의 톤을 맞춰 입구도 하얀색 문으로 꾸며져 있었다.
세 개의 문 중 가운데 문이 버진 로드로 이어지며, 하객들은 양 옆의 문으로 이동하게 되어 있었다.
화이트 홀에 '엘로라인가든'이라는 이름처럼 다양한 조화, 생화, 나무 장식이 어우러져 있었다.
하얀 대리석 바닥과 베이지 톤의 의자도 잘 어울렸다.
혼주석 의자는 별로라는 이야기를 들으셨는지, 곧 교체될 것이라고 하셨다.
사진은 꽃의 색감의 조금 더 화려하게 나온 것 같은데, 실제로 봤을 때 은은한 색감이 마음에 들었다.
가운데 문을 열면 나타나는 버진로드는 양쪽 문으로 들어왔을 때 이동할 수 없도록 꽃장식으로 막아두었다.
150 석 규모의 웨딩홀인데, 하객이 많으면 답답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예식이 시작되면 집중할 수 있게 양 문은 닫아 놓는데, 요청이 있으면 열어줄 수도 있다고 한다.
사진은 원치 않는 필터가 계속 작동해서, 웨딩홀의 분위기는 동영상으로 보는 게 더 정확한 것 같다.
신랑, 신부 입장 시 웨딩홀 연출도 보여주셨는데, 음악은 원하면 바꿀 수 있다.
신부 대기실도 화이트 톤과 꽃으로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커튼 뒤쪽에는 신부를 위한 화장실도 있었다.
신상 웨딩홀답게 모든 게 깔끔한 시설이었다.
엘로라인가든의 큰 장점은 1층에 웨딩홀과 함께 연회장도 있다는 것이다.
예식이 없는 날 투어를 해서 음식은 못 봤지만, 이후 후기나 식사권으로 미리 체험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연회장 안에 룸과 좌석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고 (400석 규모), 식사를 하며 예식을 볼 수 있는 스크린도 있었다.
거의 모든 부분이 마음에 들지만, 로비와 건물 내 웨딩홀 같지 않은 분위기를 감수해야 한다.
후기를 보고 갔는데도, 노출형 엘리베이터는 당황스러운 비주얼이었다.
엘로라인가든은 폐백실이 없는데, 우리는 계약 전 양가 부모님께 폐백을 안 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다.
대관료에 음향, 조명, 생중계 빔프로젝트, 전문 엔지니어링, 웨딩 컨시어지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주차는 건물 내 1200 대 주차가 가능하며, 하객은 2 시간, 혼주와 신랑, 신부는 총 3 대 최대 8시간 무료 주차를 할 수 있다.
당일 계약 서비스 및 오픈 특가 할인을 받아, 만족스러운 가격으로 계약을 진행했다.
깔끔한 웨딩홀과 합리적인 가격, 넓은 주차장과 편리한 교통까지, 드디어 나의 웨딩홀이 정해졌다.
'일상 > 결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혼 준비] 나에게 잘 맞는 플래너 찾기 (0) | 2025.03.13 |
---|---|
[웨딩홀 투어] 더컨벤션 송파 문정 후기 (0) | 2025.03.07 |
[웨딩홀 투어] 팔레드시즈 웨딩홀 후기 (0) | 2025.03.02 |
[웨딩홀 투어] 디엘 웨딩홀 후기 (0) | 2025.03.01 |
[웨딩홀 투어] 사학연금 S 웨딩홀 후기 (0) | 2025.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