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열풍은 불고 투자 공부는 해야 하는데,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다. 한국이었으면 은행 가서 펀드라도 물어봤을 텐데, 미국에서 코로나19 때문에 은행 방문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혼란스럽기만 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 궁금해할 때, 친구가 조심스럽게 로보어드바이저 Wealthfront를 소개해줬다. ‘로보어드바이저 (robo-advisor)’라는 말 자체도 생소했는데, 로봇(robot)과 투자전문가(advisor)의 합성어였다. 네이버 백과사전에 따르면, 고도화된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통해 인간 프라이빗 뱅커(PB) 대신 모바일 기기나 PC를 통해 포트폴리오 관리를 수행하는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일컫는다. 직접 사람을 마주하고 상담하지 않고도 온라인 환경에서 자산 배분 전략을 짜주..